반지하 집은 왜 생긴걸까?

우리나라 주택에 있는 반지하

다른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구조라는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반지하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지하는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 정부는 북한의 공습에 대비해 모든 신축건물에

지하대피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60년대와 70년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주택부족현상이

심각해지자 사람들은 이러한 지하대피소를 주거공간으로

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불법이었지만, 환기와 위생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부에서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 관련법규 개정으로 반지하 주택건축이 더욱 용이해졌습니다.

반지하는 지상으로 일부 노출되어 있어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저소득층이나 지방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거형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지하 생활에는 어려움도 많습니다

채광, 환기가 부족하고 폭우시 침수피해를 입을 위험도 높습니다

최근에는 건축규제가 강화되어 신축이 제한되어 있으며, 재개발과

함께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반지하는 한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성장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동시에 소득불균형과 같은 사회문제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반지하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반지하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주거형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