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젖꼭지 증후군이란?

슬픈 젖꼭지 증후군은 유두(젖꼭지)를 자극하거나 만졌을 때 갑작스럽게 슬픔, 우울, 허무감,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이 몰려오는 현상을 일컫는 비공식적인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최근 10여 년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증상은 샤워나 옷을 갈아입을 때, 혹은 성적 접촉 중에 유두가 자극될 때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거나, 외로움, 그리움, 메스꺼움,

두려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의 강도와 영상, 지속 시간은 다르지만, 대부분 자극이 멈추면 곧 증상도 사라집니다.

 

 

의학적 배경과 D-MER와의 차이

 

슬픈 젖꼭지 증후군은 아직 의학 교과서에 등재된 공식 질환명은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명확히 규명된 원인이나 치료법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뇌의 변연계(정서와 동기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와 유사하지만 의학적으로 정의된 현상으로

"불쾌한 젖 사출반사(Dysphoric Milk Ejection Reflex, D-MER)" 가 있습니다.

D-MER는 주로 모유수유 중인 산모가 젖이 분출되기 직전이나 분출 중에 갑자기 불쾌감, 불안, 우울, 초조,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현상입니다.

D-MER의 경우 호르몬 변화(프로락틴 증가, 도파민 감소 등)가 원인으로 추정되며, 증상은 대부분 5분 이내에 사라집니다.

 

 

대처 방법

-슬픈 젖꽂지 증후군은 자극을 멈추면 증상이 곧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불쾌감이 느껴질 때는 유두 자극을 피하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명상, 음악듣기, TV시청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으로 감정을 전환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증상을 설명하고, 유두 자극을 피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거나, 장시간 지속된다면 유방 전문의 또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