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골짜기란?

불쾌한 골짜기 (Uncanny Valley) 는 인간이 로봇, 인형,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그 외형이나 행동이 인간과 비슷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매우 인간과 유사해지면 오히려 강한 거부감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구간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하는, 마치 골짜기와 같은 형태가 되어 불쾌한 골짜기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론의 배경과 역사

- 이 개념은 1970년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처음 제안했습니다. 이 이론은 독일의 정신과 의사 에른스트 옌치가 

  1906년에 논문에서 언급한 "Das Unheimliche(불쾌함, 언캐니)" 개념과, 이를 확장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불쾌한 골짜기가 발생하는 이유?

- 인간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 않은 존재는 미묘한 차이, 즉 "비정상성" 이 두드러져 인지적으로 불안감과 거부감을 유발합니다.

 

- 진화 심리학적으로는, 병자나 시체와 같이 집단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를 본능적으로 피하도록 진화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지적 측면에서는 인간의 뇌가 살아있는 것과 살아있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모호함이 생기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